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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유니폼 / 8. 송종국

Seori 서리 2023. 6. 18. 01:41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마지막 우승 유니폼

2004시즌 우승 후, 2005시즌 10위, 2006시즌 준우승, 2007시즌 3위 등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던 블루윙즈는 2008년, 하얀 눈이 흩날리는 배경 속에서 라이벌 FC서울북패를 꺾고 통산 네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이 우승이 2023시즌까지 블루윙즈가 달성한 마지막 리그 우승으로 남아있다. 그만큼 이 유니폼은 블루윙즈 팬들에게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쪽 소매의 수원시 연고지 패치
왼쪽 소매의 K리그 패치와 스폰서 패치

블루윙즈는 2007시즌과 2008시즌 같은 템플릿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소매 디테일의 차이가 있다. 2007시즌에 생산된 유니폼의 왼쪽 소매에는 위 사진의 '팀 가이스트' 로고가 박혀있고, 2008시즌의 유니폼에는 같은 자리에 '유로패스'라고 불리는 로고가 박혀있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TV브랜드인 'PAVV' 패치는 2003, 04시즌을 전후로 부착하였으며, 2008시즌을 끝으로 사라졌다. 이후 삼성전자의 브랜드 제품 패치는 2021시즌 갤럭시S21 패치가 만들어지면서 돌아왔다.

 

유니폼 뒷면 하단의 블루윙즈 로고 음각
유니폼 카라 뒤쪽, 금색으로 새겨진 구단명
가슴에서 옆구리로 내려오는 부분의 '용비늘'

또한, 이 유니폼에는 곳곳에 디테일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진에서 보듯, 유니폼 뒷면 하단에는 블루윙즈 로고가 음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카라 뒤쪽에서는 금색실로 구단명이 영어로 새겨져 있다. 해당 시즌의 템플릿은 가슴에서 옆구리로 내려오는 부분을 매쉬 소재로 처리하여 통풍에 도움을 주었는데, 이곳에 블루윙즈 유니폼의 상징으로 불리는 '용비늘'이 새겨져있다.

 

마킹의 주인공은 송종국. 2002 월드컵을 계기로 부산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던 송종국은 2005년 겨울, 블루윙즈를 통해 K리그로 복귀하였다. 원래 오른쪽 수비수였던 송종국은 블루윙즈 입단 이후 중앙 미드필더까지 맡으며 자신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뽐냈으며, 2008시즌에는 주장에 선임되어 팀을 이끌었다. 특히 같은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결승골을 득점하고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