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는 여러 차례 개편이 되었는데,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사한 형태로 개편된 것이 바로 2009시즌부터였다. 그 이전까지는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만 출전했는데, 이때부터 출전 클럽 수를 확대하면서 유럽처럼 리그 순위를 따져 출전하는 것으로 개편되었다. 출전 상금도 올라간 것은 덤. 그 결과 2009시즌 K리그에서는 리그 우승팀인 수원 블루윙즈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리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FC서울북패와 울산 현대가 ACL에 출전하였다. ACL을 처음 볼 때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ACL을 보는 대다수 사람들의 시선과 내가 보는 시선이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 K리그를 보는 많은 축구팬들은 ACL을 일종의 국가 간의 경기, 리그 간의 자존심 ..